2008년 11월 12일
이글루스의 이번 공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이글루스가 공지를 통해 일주일 후 기존에 있던 '만 18세 이상 회원가입' 연령제를 사실상 폐지하고 이글루스를 네이트온과 연동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런 모습은 이글루스가 SK 커뮤니케이션으로 들어가면서 누구나 우려했던 일이다. 이에 이글루스는 'SK 커뮤니케이션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이글루스 만의 특성은 변치 않을 것이다.' 라는 말로 유저들의 우려를 잠재우려 했다. 하지만 이후 보여진 행보는 그렇지 않았다.
그 대표적 사례로는 이오공감 2.0을 들 수 있는데 이 이오공감 2.0은 '이오쟁패' 등으로 불리우며 난장 싸움판의 장이 되었으며 추천수에 관계 없이 신고 세 번(셋이 모여 백만파워) 이면 무조건 내려가는 문제 등으로 개선을 바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이후 이용자들은 스스로 이오공감을 보지 않는 방법 등의 정보를 나누기도 했으며 신고에 대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이글루스는 요지부동이었다.
오히려 이후 마이를 개편하면서 더 큰 반발을 사기도 했다. 자신이 링크한 블로그의 새 글들을 보여주던 기존의 마이를 뒤엎고 큰 의미가 없어보이는 오늘의 방문자 수를 표시하기도 하고 새로 올라온 글들은 숫자만으로 표기하는 등 마치 SK 커뮤니케이션의 싸이월드를 생각나게 하는 인터페이스를 선보여 자신들만의 특성을 변하지 않게 하겠다는 말에도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이른다. 특히 이 사태는 직전에 이글루스 피플 등 기존의 서비스에 대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글루스 운영진은 노는 것이냐?'는 비아냥을 들은 직후에 일어난 일이라 기름이 부어진 심지에 불이 붙듯이 커졌다. 결국 이글루스는 마이를 재개편하기에 이르고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이후 자잘한 업데이트로 비로그인 덧글 표시 등의 문제도 수정된다.)
그리고 지금, 이글루스의 연령제한 폐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글루스 만의 특색이 사라진다.'는 등의 이유로 이 사안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글루스 만의 특색'이 무얼까? 정작 이 특색을 생각하면 애매한 것이 사실이다. 성인들의 공간이라는 이미지는 블로그의 개방성이라는 미명 하에 깔아뭉개진 지 오래이며 그들만의 커뮤니티라는 모습도 정체기를 걷고 있는 블로그 서비스에 신규 유저층을 넓혀 더 많은 회원수를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의 사정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글루스는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실수를 저질렀다. '여전한 이용자들과의 소통 부재'가 그것이다.
이미 업데이트는 1주일 후면 이루어진다. 이글루스 운영진 내에서 아무리 많은 생각을 했다고는 하지만 그 사이 이용자들의 의견을 들어볼 생각은 안했단 말인가? 만일 그런 것이라면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물론 유저가 왕은 아니다. 하지만 유저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유저들의 반발을 가라앉힐 수 있는 절충안의 방법은 왜 생각하지 않았을까? 이미 내년 '유저들과의 대화'를 할 생각까지 하는 이글루스가 이런 독단적인 모습을 보이는건 더욱 큰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단 말인가? 이미 앞의 사례들을 통해 이용자들의 반발을 봐놓고도 말이다. 이글루스가 이를 통해 알게 된 교훈이라는건 '저래봐야 남을 사람들은 남는다.' 였던 것일까? 하지만 이 사람들은 보통 이글루스를 통해 알게된 인연들이 아쉬워 남는 것이지, 절대 이글루스가 좋아서 남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요약>

지금 내 눈엔 이글루스의 모습이 이렇게 보인다.
그 대표적 사례로는 이오공감 2.0을 들 수 있는데 이 이오공감 2.0은 '이오쟁패' 등으로 불리우며 난장 싸움판의 장이 되었으며 추천수에 관계 없이 신고 세 번(
오히려 이후 마이를 개편하면서 더 큰 반발을 사기도 했다. 자신이 링크한 블로그의 새 글들을 보여주던 기존의 마이를 뒤엎고 큰 의미가 없어보이는 오늘의 방문자 수를 표시하기도 하고 새로 올라온 글들은 숫자만으로 표기하는 등 마치 SK 커뮤니케이션의 싸이월드를 생각나게 하는 인터페이스를 선보여 자신들만의 특성을 변하지 않게 하겠다는 말에도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이른다. 특히 이 사태는 직전에 이글루스 피플 등 기존의 서비스에 대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글루스 운영진은 노는 것이냐?'는 비아냥을 들은 직후에 일어난 일이라 기름이 부어진 심지에 불이 붙듯이 커졌다. 결국 이글루스는 마이를 재개편하기에 이르고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이후 자잘한 업데이트로 비로그인 덧글 표시 등의 문제도 수정된다.)
그리고 지금, 이글루스의 연령제한 폐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글루스 만의 특색이 사라진다.'는 등의 이유로 이 사안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글루스 만의 특색'이 무얼까? 정작 이 특색을 생각하면 애매한 것이 사실이다. 성인들의 공간이라는 이미지는 블로그의 개방성이라는 미명 하에 깔아뭉개진 지 오래이며 그들만의 커뮤니티라는 모습도 정체기를 걷고 있는 블로그 서비스에 신규 유저층을 넓혀 더 많은 회원수를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의 사정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글루스는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실수를 저질렀다. '여전한 이용자들과의 소통 부재'가 그것이다.
이미 업데이트는 1주일 후면 이루어진다. 이글루스 운영진 내에서 아무리 많은 생각을 했다고는 하지만 그 사이 이용자들의 의견을 들어볼 생각은 안했단 말인가? 만일 그런 것이라면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물론 유저가 왕은 아니다. 하지만 유저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유저들의 반발을 가라앉힐 수 있는 절충안의 방법은 왜 생각하지 않았을까? 이미 내년 '유저들과의 대화'를 할 생각까지 하는 이글루스가 이런 독단적인 모습을 보이는건 더욱 큰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단 말인가? 이미 앞의 사례들을 통해 이용자들의 반발을 봐놓고도 말이다. 이글루스가 이를 통해 알게 된 교훈이라는건 '저래봐야 남을 사람들은 남는다.' 였던 것일까? 하지만 이 사람들은 보통 이글루스를 통해 알게된 인연들이 아쉬워 남는 것이지, 절대 이글루스가 좋아서 남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요약>

"니들은 그냥 이용자야. 난 운영자고. 그러니까 그냥 벌려놓은 대로 놀란 말이야!!"
지금 내 눈엔 이글루스의 모습이 이렇게 보인다.
# by | 2008/11/12 22:27 | 지나가는 말 | 트랙백 | 핑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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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스의 매력이 어디에 있는지 잊어버린 사람들 같으니(......)
이건 아무리 봐도 서비스를 가장한 횡포...
그리고, 강마에는 "내가 다 책임진다. 니들은 나를 믿고 따라오기만 해라."라는 의미가 깔려있는 거였는데, 이글루스는 유저들을 다 책임져 줄 건 아니죠. "나갈 놈은 나가라."라는 건지...
강마에 대사 패러디는 작품 내 분위기까지 포함하지 않고 그냥 들리는 어감에서 차용한 것이니 너무 기분 나빠하진 말아주세요^^;;